'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신안에선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예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엄파크 이벤트광장에서는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먼 거리를 표류했던 신안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의 경험담을 엮은 '표해시말'(漂海始末·정약전)을 극화한 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여개 댄스팀의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경연대회와 100+4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나도 피아니스트' 무대가 마련된다.
뮤지엄파크 일원에선 '신안의 미식'이란 이름으로 조리 시설을 갖춘 대형 푸드트럭에서 제철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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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이미지 사진=사진= 신안군
부대 행사로 둔장마을미술관에서는 '신안, 섬의 삶, 삶의 섬' 사진전이 10월 한 달 동안 열린다. 노순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쌀 소비 촉진과 신안 청정 농수특산물 홍보를 위한 '제1회 신안 김밥 페스타'도 같은 기간 열린다.
임동창 문화의 달 행사 총감독은 "가을날 신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피아노와 섬, 그리고 섬 문화를 통해 신안의 잠재력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1972년부터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공모를 거친 개최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신안군이 지난해 공모전에서 올해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안내도/사진=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