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자녀 이상 가구,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더 받는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3.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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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여성가족부/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맞벌이 가구의 자녀양육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예산(4678억6600만원)을 올해(3546억1300만원)보다 32% 늘려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용가구의 소득기준에 따라 서비스 이용 금액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내년부터 2자녀 이상 가구는 본인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해 다자녀 가구의 양육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가구에 대한 정부지원비율도 일부 상향해 서비스 이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이에 내년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가구가 현재 8만5000만 가구에서 11만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여가부는 예상했다.

지속적인 공공 아이돌봄서비스 확대에 따라 아이돌보미 활동수당 역시 올해 대비 5% 인상(9630원→1만110원)해 아이돌보미 처우도 개선한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앞으로도 아이돌봄서비스가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돌봄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경제적인 부담은 줄이고, 서비스 품질은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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