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피부미용 시술 및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에 집중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대표적으로 신한자산운용의 SOL의료기기소부장Fn ETF가 있다.
SOL의료기기소부장Fn은 피부미용기기, 임플란트, 치과기기에 집중하는 ETF다. 건강 뿐만 아니라 미용, 치학과 같은 심미성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분야에 수요가 급증하는 데 주목했다.
다른 바이오ETF와 가장 핵심적인 차이점은 '돈을 버는 종목'만 편입한다는 기준이다. 과거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았던 바이오주들은 주로 가능성에 주목받는 신약개발, 제약업체 들이었지만 SOL의료기기소부장Fn은 실적을 기반으로 한 의료 기기 산업에 집중한다. 앞서 언급한 피부미용 기기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들이나 임플란트, 치과관련 기기를 만드는 회사들이다.
이 분야의 특징은 갈수록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데다 국내 기업들이 최근들어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고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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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장의 경우 국내 임플란트 브랜드들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기반으로 중국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는 등 뚜렷한 수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 역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성장이 돋보인다. 아울러 고마진 비즈니스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성비가 있는 기기를 판매한 후 소모품 판매로 꾸준히 실적을 거둘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에 기대가 높다. 상장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아 현재까지 수익률은 시장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상장 이후 16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ETF 중 개인투자자 자금을 가장 많이 끌어모았다. 천 팀장은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관심은 확실히 좀 올라가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좀 어느 정도 상회를 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수급적인 측면이나 관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초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