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3.09.01.
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금 제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서 (잼버리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그다음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잘못됐던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는 조치를 하는 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잼버리 초기 운영 과정에서 위생 등의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재차 사과했다.
안 의원은 이날 새만금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주무부처 장관들의 해임을 건의하기도 했다. 해임 대상으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며 "국가재정법 위반도 아니고 이것(예산이 삭감된 것)은 재정 편성 과정의 하나일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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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올해 전체적으로 예산이 긴축적으로 작성됐고, 5년에서 10년에 한 번 정도는 '전국적인 프로젝트로서의 새만금 사업을 어떻게 가져갈지' 검토한다"며 "재정이 긴박한 상황에서는 국민들도 이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새만금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당초 부처 반영액(6626억원)보다 78% 삭감됐다. 한 총리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새만금 SOC 사업 타당성을 점검하고, 새만금개발청은 2025년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