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넷, AI 자동 번역 서비스 'AITrans' 첫 공개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09.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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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및 번역 전문기업 이포넷(대표 이수정)이 다국어 AI(인공지능) 자동 번역 서비스 AITrans(AI트랜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통해서다.

AITrans는 이포넷이 인천광역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생성형 AI 자동 번역 서비스다. 번역 요청 시 AI 번역 엔진이 1차로 번역한 결과를 생성형 AI가 한 번 더 교정, 번역 정확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한글 문서(HWP) 파일을 비롯, 다양한 문서의 원본 서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번역본을 생성한다. 이 때문에 편집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또한 견적부터 번역 요청, 결제, 납품까지 웹사이트 한 곳에서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하다.



이번 WSCE에 마련된 이포넷 부스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AITrans를 체험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포넷 관계자는 "AITrans를 활용하면 경제적인 비용으로 신속한 AI 번역을 제공받을 수 있는 데다 필요에 따라 전문가 검수를 간편히 추가할 수 있다"며 "최신 AI를 활용해 번역은 쉽게, 업무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Trans는 오는 12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포넷 측은 "지난 25여 년간의 IT 역량을 AITrans에 투입했다"면서 "특히 이포넷은 AI 번역 분야에서 자체 AI 번역 엔진을 개발하고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언어를 대상으로 한 기계 번역 사례를 발표하는 등 해외에서도 AI 번역 기술이 뛰어난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포넷은 미국의 현지화 전문 시장조사기관 CSA 리서치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우수 언어서비스 제공 업체 순위에서 4년 연속 30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ISO 17100(국제번역표준) 및 ISO 18587(기계번역·포스트에디팅 국제번역표준) 인증을 3년 연속 갱신했다.

이포넷이 WSCE에서 AI 자동 번역 서비스 'AITran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사진제공=이포넷이포넷이 WSCE에서 AI 자동 번역 서비스 'AITran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사진제공=이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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