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케이카
8일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판매 소요기간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LPG 차량의 판매 소요기간은 올해 1월 51일에서 점차 감소해 3월 32일을 기록한 이래로 8월까지 30일대를 유지했다.
대표적인 LPG 모델로 꼽히는 르노 QM6와 쉐보레 올란도에 이어 최근 기아 스포티지에도 LPG 모델이 추가됐다. 주요 모델별 9월 평균 시세(무옵션 기준)는 △르노 더 뉴 QM6 부분변경 모델은 2563만원 △쉐보레 올란도는 788만원 △기아 디 올 뉴 스포티지는 2825만원이다. 세단의 경우 △현대 그랜저IG는 1733만원 △아반떼 CN7는 1738만원 △기아 더 뉴 레이는 1380만원이다.
LPG 차량은 휘발유나 경유 차량에 비해 연료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유지 비용이 적게 든다는 강점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최근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 5주차 휘발유는 1744.9원, 경유는 1630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또 장애인·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사용한 LPG 중고차 판매를 일반인에 허용한 데 이어 2019년 LPG 승용차 규제 완화로 일반인도 용도 관계없이 신차든 중고차든 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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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LPG는 고유가 시기에 상대적으로 유지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며 "과거 세단 모델과 달리 최근 SUV 모델은 연료 탱크가 트렁크 내부가 아닌 하부에 위치해 적재 공간이 줄어들지 않는 점도 소비자 선호를 높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LPG 모델 9월 평균 시세(무옵션 기준). /사진제공=케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