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8포인트(0.59%) 내린 2548.26, 코스닥은 11.59포인트(1.26%) 하락한 906.36,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335.4원에 장을 마쳤다. 2023.9.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8포인트(0.59%) 내린 2548.26에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246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자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2754억원 순매도해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 (174,800원 ▼3,200 -1.80%)가 1%대 오르며 유일한 강세였다.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 현대차 (243,500원 ▼8,000 -3.18%), SK하이닉스 (191,800원 ▲1,800 +0.95%)가 강보합세로 뒤를 이었다.
증권가는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다"며 "8월 중순 이후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수급 이탈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황제주' 지킨 에코프로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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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기계장비가 나란히 1%대 상승했다.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는 강보합세로 마쳤다. 금융,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는 3%대 하락했다. 통신장비, 화학, 오락문화도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40,700원 ▼2,300 -1.61%)가 8.26% 상승했다. 루닛 (40,100원 ▼2,800 -6.53%)도 5.54% 올랐다. 셀트리온제약 (98,400원 ▲3,100 +3.25%),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펄어비스 (44,650원 ▲250 +0.56%), JYP Ent. (53,200원 0.00%)는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이차전지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에코프로 (94,400원 ▼1,600 -1.67%)와 에코프로비엠 (174,000원 ▼6,900 -3.81%)은 나란히 4%, 3%대 하락했다. 엘앤에프 (114,000원 ▼1,300 -1.13%)도 3%대 내렸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99만7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장 마감 전 100만원 선을 지켜내며 황제주의 자리를 지켰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금일 외국인은 양대 증시에서 모두 순매도해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며 "전체적으로 이차전지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4.9원 오른 133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