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 300명 초청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노하우 공유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09.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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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현장 공개,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 강연

삼성전자가 7일 중소기업 CEO 300여명을 광주캠퍼스에 초대해 제조 현장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 강연'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가 7일 중소기업 CEO 300여명을 광주캠퍼스에 초대해 제조 현장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 강연'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7일 중소기업 CEO 300여명을 광주캠퍼스에 초대해 제조 현장을 공개하고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 강연'을 했다. CEO들은 냉장고와 에어컨, 금형, 콤프레셔 생산 라인을 보며 삼성전자가 어떻게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설비를 자동화하고, 물류를 최적화했는지 직접 보고 배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를 금전적으로, 실무적으로 도와주는 사업이다. 사업은 2018년부터 했는데, 예산 1000억원이 투입됐고 중소·중견기업 1996개 사가 지원을 받았다. 삼성과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들도 지원받았다.



삼성전자와 중기부는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200억원을 투입해 한해 200여 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AI와 데이터 기반 지능형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데, 현직자 200명이 3인1조로 6~8주 업체에 상주하며 제조현장 멘토링도 하고 삼성 특허 무상 개방 등 사후 유지 관리도 돕는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공장 우수 기업 사례를 발표하는 순서가 있었다. △스마트공장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의 한계를 극복한 터보링크 △제철소 쇳물 뽑는 장비 제작을 자동화해 생산량을 180% 향상한 베수비우스 등 사례가 발표됐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기부와 중앙회, 삼성전자가 '원팀'으로 협업하는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다"며 "올해부터 3년 사업이 새로 시작되는 만큼 AI·그린전환 등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생산현장 고도화, ESG 지원, 지자체 연계 등 다양한 사업으로 스마트공장 생태계가 보다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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