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9월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착공했다.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총 33만㎡(약 10만 평)의 부지에 건립중이다. 이 공장은 연간 10기가와트시(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20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 내년 2월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에 탑재할 고성능 배터리 셀을 양산하고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바흘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2023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투자 포럼'에서 "LG 배터리 공장이 내년 2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계획은 대략 전기차 16~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디에이테크놀로지도 본격 양산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니 공장의 파일럿 테스트는 순항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로 최종 테스트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차-LG엔솔의 해외 공장 증설에 동참하게 된 것은 디에이테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추가적인 수주 확보 등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