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부터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시험가동을 통해 품질 인증 테스트 및 생산성, 안정성 검증 작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초 정상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하반기 53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향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3월 이차전지 노칭(Notching)-스테킹(Stacking) 장비의 1차 선적을 시작으로 4번에 걸쳐 장비 출하를 마쳤다. 현재 회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직원 150여명을 파견해 장비 구축 및 파일럿 테스트 등 정상 가동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바흘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2023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투자 포럼'에서 "LG 배터리 공장이 내년 2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계획은 대략 전기차 16~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디에이테크놀로지도 본격 양산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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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인니 공장의 파일럿 테스트는 순항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로 최종 테스트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대차-LG엔솔의 해외 공장 증설에 동참하게 된 것은 디에이테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추가적인 수주 확보 등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