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낮아진 이익 증가율에 목표주가 15% 하향-한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9.07 07:37
글자크기
PI첨단소재 진천공장/사진제공=PI첨단소재PI첨단소재 진천공장/사진제공=PI첨단소재


한국투자증권이 7일 PI첨단소재 (28,800원 ▼200 -0.6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했다. 이익 증가율이 기존보다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급격하게 감소한 FPCB 및 방열시트용 폴리이미드(PI) 필름 판매량이 1분기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 했음에도, 회복의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쉽다"며 "그럼에도 매수의견을 유지하는데, 산업 내 PI필름 재고 자체는 충분히 소진된 것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2024년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360억원에서 2830억원으로 16% 줄였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26% 하향한다"며 "실적이 모든 어
플리케이션에서 매출액이 사상 최대였던 2021년 수준보다 저조하나, 당시보다 다양해진 적용 제품과 늘어난 생산능력, 퀄 진행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용 바니시와 반도체 공정용 감광성 폴리이미드(PSPI) 등이 PI 시장 성장률 전망치와 밸류에이션을 상향 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PI첨단소재 3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637억원,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76억원"이라며 "가동률은 70% 내외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PI첨단소재와 대만 타이마이드(Taimide)의 재고금액은 작년 하반기 고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충분히 PI필름 재고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PI필름을 구매하는 방열시트 및 FCCL 업체들의 재고도 3년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 출시와 낮은 PI필름 재고로 인한 PI첨단소재의 매출액 반등은 필연적"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