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이스라엘과 스위스, 서독, 영국에 수감된 PFLP 조직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비행기를 공중납치를 시도했다. 이들은 각국에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인질과 함께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관련 국가들은 인질이 된 승객과 승무원의 석방을 위해 협상에 나섰다.
그중 이스라엘 EL- AL 219편에서는 사복경찰이 테러범들을 제압해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테러범 한 명은 사살, 한 명은 검거됐다.
팬암 93편은 이집트 카이로에 강제 착륙해 최초로 폭파됐다. TWA 보잉 707기, 스위스 항공 DC-8기는 요르단 사막에 위치한 혁명 공항에 강제 착륙 당했다.
이후 PFLP는 인질로 잡은 승객 중 영국인이 없자 사흘 뒤인 9월9일 네 번째로 승객 116명이 탄 영국 여객기 VC-10을 공중 납치했다.
이들은 초기 협상에서 457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대다수를 해방했고 이스라엘 국적과 유대계 인질을 남겼으나 이후 미국, 소련, 시리아 정부까지 협상에 참여하며 9월12일 남은 인질을 전부 해방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스라엘 및 국제사회에 대한 항의의 표현이라며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납치한 항공기를 모두 폭파했다.
PFLP는 1976년 6월27일 또 한 번 공중납치를 시도했다. PFLP 소속 납치범 4명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납치해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다. 납치범들은 협상을 요구했으나 이스라엘 정부가 파견한 특공대에게 모두 사살당하면서 조직은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