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총련은 단순한 친북 성향 단체가 아니라 이미 1970년에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대한민국을 부인하는 반국가단체라고 판결을 내린 조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조총련은 과거 수만명의 제일동포를 만경봉호에 실어 북한으로 끌고 갔고 육영수 여사를 살해한 운세강을 포섭한 바 있다"며 "김정은을 포함한 역대 정권이 돈을 갖다 바치라면 바치고 동포들을 납치하라고 하면 납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그들의 한국정부 비방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행위, 그것이 반국가 반대한민국 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이라 할 것인가"라며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서 주최한 행사가 있는데도 굳이 조총련 행사에 참가한 윤 의원의 행위는 그의 마음속 조국이 어디인지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민주당도 문제"라며 "민주당은 윤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석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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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윤 의원의 신분은 무소속이나 사실상 민주당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애초에 윤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준 것도 민주당 아닌가. 윤 의원이 무소속이라고 모른 척한다면 너무나도 비겁한 행위"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계속 침묵하면 윤 의원의 반국가적 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민주당은 즉각 윤 의원 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