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추모제 참석 교사, 징계할 일 없을 것"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열린 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추모제에 참가한 교사들과 관련해 "징계는 검토하지 않겠다"며 "교사들을 징계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모에 참가한 교사들을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징계할 것인가'라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번에 참여하신 분에 대해선 최대한 선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서이초 교사 추모나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해 학교가 임시휴업일을 정하거나 교사가 연가·병가를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집회 참석을 하지 않더라도 집단 연가·병가 등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만으로 사실상 파업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상당수 학교가 임시휴업에 나섰고, 교사들은 연가·병가를 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이초를 방문해 추모제에 동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