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전년(2100억원)과 비교해 약 41% 성장한 2900억원이다.
최근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상승을 돕는다. 글로벌 시장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규모는 전년(2100억원)대비 약 41% 성장한 2900억원이다. 전체 청소기 매출에서 로봇청소기의 비중은 3년 전인 2019년(9%)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어난 22%를 기록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로보락은 고가의 제품임에도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40% 이상)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로보락 매출액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팅크웨어의 연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AI·로봇 주목하는 증시…"물 만난 물고기"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스마트 디바이스 x 소형가전쇼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로봇청소기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2.8.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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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은 개별 모멘텀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에브리봇은 자체 개발력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Q3', 'Q5' 브랜드를 중심으로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한 결과, 올해 5월 기준 전체 판매 대수 100만대를 넘겼다. 또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유진로봇도 핵심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7일 LG유플러스와 물류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신동력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평역 지하상가 물건 이송 작업에 자율주행 물류 로봇 '고카트(GoCart)'를 투입하기도 했다.
팅크웨어는 그간 본업인 블랙박스 사업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여왔지만 유럽 차량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현지 보험사 연계 서비스 출시 등을 바탕으로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로봇청소기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블랙박스 사업 흑자 전환, 자율주행 지도 사업을 통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