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2부가 시작된 28일 경기 포천시 제7포병여단 훈련장에서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5일까지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물류·자재관리, 품질관리·기술, 사업관리, 경영지원 등 총 6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K9 자주포와 천무의 대규모 폴란드 수출, 호주 레드백 장갑차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사업별로 증가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하반기 신규·경력 채용을 각각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한다. 현대로템도 하반기 1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역시 수주 계약에 대비한 인재 확보 차원이다. KAI는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항공 정비 센터 등 추가 협력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며, 수리온 등의 동남아 수출도 논의 중이다. 현대로템은 15조원에 이르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 수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루마니아에 K2 전차 도입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한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은 오는 5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사업전시회(MSPO) 참석해 수출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 펼친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 국제방위산업전시회로, 파리·런던의 전시회에 이은 유럽 내 세 번째 규모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폴란드 국제방위사업전시회을 비롯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 등 양국 교류가 증가하며 폴란드 2차 계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폴란드 2차 수출 작업이 물밑에서 꾸준히 진행 중이고, K-방산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수출에 대비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