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클레', 35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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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테크 스타트업 클레(공동대표 이진한·조덕현)가 총 35억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시드 투자자인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은 물론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클레는 정밀한 조작과 검사가 필요한 제조 공정을 3차원 머신비전으로 자동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11월 한양대학교 로봇지능 및 제어 연구실의 석박사 동기 3명이 공동 창립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응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이다. 2022년 약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3년 5월 현대차 미국 신축 공장 및 8월 기아 멕시코 공장에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 공급 사업을 수주, 올해 약 14억원의 매출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올 연말까지 최소 1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클레 제품의 강점은 회사가 독자 보유한 3차원 머신비전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한 빠른 개발 주기다. 회사 측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모두 회사가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높은 성능과 함께 유연한 가격 구조를 지녔다고 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레는 현재 주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조립 공장에 제품을 수평 전개 중이다. 자동차 제조산업 외 정밀부품, 반도체, 물류 업종 고객사와도 활발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진한 클레 공동대표는 "설립 초기임에도 알고리즘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이번 투자 유치의 배경"이라고 했다. 이어 "클레의 3차원 머신비전 시스템으로 모든 위험한 환경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작업하는 완전한 자동화 시대를 이룩하는 것이 당사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요에 따라 2차원을 넘어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클레는 자체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의 우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 도입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모상현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클레는 독자적인 컴퓨터비전 기술 및 심층학습 기반의 3차원 데이터 생성·해석과 실시간 병렬 컴퓨팅 기술을 통해 정확도 및 스캔 속도 측면에서 경쟁 제품 대비 뚜렷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제조 공정에 확대 적용되고 있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3년 '클레' 투자 유치 및 성과 그래프/사진제공=클레2023년 '클레' 투자 유치 및 성과 그래프/사진제공=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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