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푸엉 타오 페이스북 갈무리./사진=뉴스1
3일 베트남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 스포츠 베트남 2022 준우승자인 르 푸엉 타오(29)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상대방의 결혼 생활을 간섭하지 않는 한, 나는 '슈가 베이비'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나이 많은 남성들은 주로 재정과 경력 면에서 안정을 얻었으나 젊은 남성들은 종종 생계를 위해 일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여자 친구를 돌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타오는 과거에도 "남자 친구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아서 돈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타오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비난 여론이 커지자 "베트남에서 사용하는 '슈가 데이트'라는 개념에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용어는 여성이 나이 든 남성의 지원을 받는 관계 유형을 가리키며, 여기서 남성의 결혼 여부와 연애 감정 여부는 상관 없다. 저는 불륜에 반대하며 이것은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가 데이트' 정의를 왜곡해서 나를 비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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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성들은 도덕적이고 재정적 능력을 갖춘 남성을 결혼 상대로 선택해야 한다"며 "여성들은 종종 육아 의무로 인해 경력을 잃게 된다. 가족을 돌볼 능력이 없는 남성을 선택한다면 여성은 아이를 낳고 돈도 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오는 미인대회 출신 사업가이자 호치민 경제금융대학교 방문 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