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0410573139995_1.jpg/dims/optimize/)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을 방문해 조선업 생산·수출 현장 점검 후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높은 기술 경쟁력으로 고부가·친환경 선박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선박 시장 주도권 선점에 유리한 만큼 초격차 확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조선업이 활성화돼 수출 드라이브를 주도하도록 금융·인력양성·R&D(연구개발) 등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해외 단순노무인력(E-9) 조선업 별도 쿼터(5000명)에 대해 충원율을 고려해 확대 배정을 검토한다"며 "신규 입직자를 대상으로 제한됐던 희망공제 사업을 재직자에게 확대 적용해 장기근속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술 등을 교육하는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설립해 연간 750명의 인재를 육성해 중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미래 선박 핵심기술의 선제 확보를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에 대한 R&D도 지속 지원하겠다"며 "무탄소·저탄소 선박 개발을 위한 친환경 선박 전주기혁신기술과 자율운항 선박기술에 대한 R&D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 설계, 스마트 야드(자동화 공장) 등 조선해양 산업디지털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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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이 외에도 우리 조선사가 미래 선박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추가 발굴해 연내 초격차 확보를 위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부 정책지원 강화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해외·청년 인력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친환경 선박 개발 등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협력업체들은 인력 확보 및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