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동해공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신축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3.09.04 14:41
글자크기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S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S


LS (102,600원 ▲400 +0.39%)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LS전선 동해사업장 내 신축 교량 명명식을 진행했다.

교량명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를 따 '덕봉(德峰)교'로 정해졌다. 덕봉에서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푼다는 뜻이며 '봉'은 봉우리, 즉 최고를 의미한다.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하는 덕봉교는 해저케이블 사업활성화에 따라 사업장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70t(톤)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 운반도 가능한 교량이다.



지난 1일 개최된 명명식에는 ㈜LS 구자열 의장과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LS전선 구본규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 세리머니, 덕봉교 도보 횡단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구 회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선제적으로 준공하여 해상풍력발전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해 동해시에 차례로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올해 5월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수직연속압출시스템)를 준공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황무지 같던 이곳에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클래스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