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 전경.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0311390644138_1.jpg/dims/optimize/)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전체 R&D 예산은 올해 대비 16.6%(5조2000억원) 삭감됐지만 젊은과학자 지원 예산은 오히려 41.8%(2233억원) 증액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과기정통부 등은 지난달 29일 내년도 국가 R&D(연구개발) 예산을 2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 31조1000억원 대비 16.6%(5조2000억원) 삭감되면서 최근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은 연구 활동 위축 등을 우려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수 연구기관 연수 과제를 올해 600개에서 내년 1100개까지 늘린다. 또 신진 연구자에 대한 연구비 지원 과제도 올해 450개에서 내년 800개 규모로 늘린다.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차전지, 양자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 고급인력 양성사업도 올해 1693억원에서 내년 2559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주영창 과기혁신본부장은 오는 7일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30~40대 젊은 과학자들로 구성될 자문위를 통해 신진 연구자 정착 지원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 방안, 젊은과학자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