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사진=MBN '떴다! 캡틴 킴'
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에서는 배우 정일우와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뉴질랜드 파누아우이 숙소에서 저녁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MBN '떴다! 캡틴 킴'
이어 "뇌동맥류가 있는 걸 알고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다. 판정받았을 때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해서 몇 달 동안 집 밖에도 안 나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도 6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어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비행기는 타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뇌동맥류는 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혈관이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를 말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자리 잡고 있다가 터지면 일단 심각한 뇌 손상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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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떴다! 캡틴 킴'
그는 "얼마 전 엄마가 유방암에 걸려서 수술했다. 이전에 나는 엄마가 암에 걸리면 주저앉고, 슬퍼하고, 우울증에 걸리고 모든 걸 포기할 줄 알았다. 내가 알던 엄마는 그런 사람이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어려움이 닥쳐오니까 어느 순간 받아들이면서 180도 변했다. 등산도 하고 수영도 하면서 건강한 것들을 하고 건강하게 먹기 시작했다"며 "오늘 네(정일우)가 힘겨웠던 시간을 극복하고 받아들이면서 현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 엄마 생각이 났다. 둘 다 대단한 것 같다"며 응원했다.
정일우, 서동주가 출연하는 MBN '떴다! 캡틴 킴'은 2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