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 전시회장을 찾은 킬리안(3)이 LG전자 전시관에 마련된 플레이모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오진영 기자
1일 가전 전시회 'IFA 2023'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독일 국적의 킬리안(3)은 밝게 웃으며 곳곳을 누볐다. 킬리안은 IFA 2023이 개막하자마자 LG 전시관을 방문해 플레이모빌을 구경하거나 가전 제품을 체험했다. 킬리안 외에도 유럽과 중국의 수많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체험하기 위해 LG 전시관 문을 두드렸다.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가 개막하면서 유럽인의 관심이 LG로 쏠린다. 참가 기업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관람객의 발길은 한국으로 향했다. 특히 가전 명가 LG전자가 마련한 전시 부스에는 개막 즉시 수많은 사람들이 차세대 가전·통합 솔루션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LG 씽큐를 활용해 집 안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하는 모습. / 영상 = 오진영 기자
이날 관람객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된 곳도 스마트코티지다. 유럽은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가장 높은 시장 중 한 곳이다. 고효율 가전은 물론 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통합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마트코티지는 스스로 사용 에너지의 일부를 생산하는 태양광 지붕이나 고효율 가전이 탑재된 주거 형태다. 독일 관람객 가브리엘 씨는 "독일은 전기·가스 사용 비용이 너무 높다"면서 "만일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는 주택이 나온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 전시회장의 LG전자 전시관에서 공개된 신제품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 = 오진영 기자
이날 행사에서 첫 공개된 제품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후드(공기 배출구)가 내장되어 있는 인덕션과 DD모터 세탁기·히트펌프 건조기를 결합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IFA 2023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인 제품이다. 특히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히트펌프 기능으로 옷감 손상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건조 성능을 갖췄으며, 속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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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앞선 기술력은 LG전자의 강점"이라며 "관람객들이 보여 주는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