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7.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올해 뉴:홈 2차 사전청약이 이달 진행된다. 앞서 6월 공급된 1차 물량 1981가구 대비 65% 늘어난 3274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나눔형은 처음부터 분양받아 내 집을 장만하되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장기저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경제적 부담을 줄인 유형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70% 이하며 의무거주기간은 5년이다. 거주자가 이를 다 채우고 집을 팔 경우엔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공공에 매각해야 한다. 매각 차익의 70%는 소유자에게 나머지 30%는 공공기관에 배분된다.
나눔형 물량 중에서도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에 공급하는 강서마곡10-2는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로 공급된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앞서 공급된 토지임대부주택 고덕강일3단지는 1차 사전청약에서 40대1, 2차에서 1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LH 아파트 일부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돼 공공주택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상황이어서 이번 사전청약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서마곡 10-2를 제외하면 모두 LH가 공급하는 물량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 LH가 전관업체와 맺은 모든 용역 계약이 중단된 상태여서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입주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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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사태가 사전청약 흥행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공급가격이 저렴한 공공주택에 청약 수요가 몰릴 것이이란 예상이다. 앞서 6월 실시한 사전청약은 1981가구 공급에 약 9만6000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경쟁률 48.4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12월에는 △마곡 택지차고지(210가구) △성뒤마을(300가구) △대방동 군부지(836가구) △고양창릉(400가구) △수원당수(403가구) △남양주 진접2(300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은 내년 사전청약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