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 '반토막'…오피스 거래도 30%↓](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0109375347561_1.jpg/dims/optimize/)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서울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은 계약 시점 기준으로 309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감소한 수치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 2분기를 기점으로 지산 매매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특히 2023년 2분기 매매지수는 고점 대비 15% 가량 내려 지식산업센터에 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캡레이트 상승 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실질 캡레이트는 2022년 2분기 3.5%에서 올해 2분기 4.3%로 1년만에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장기간 오른 것이다. 상승 폭도 역대 최대치다.
캡레이트는 빚 없이 부동산을 샀다고 가정했을 경우 1년 동안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캡레이트는 통상 매매가격과 반비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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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상임차 기간이 줄고 임대료는 오르면서 서울 오피스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캡레이트와 반비례 관계인 서울 오피스 2분기 매매지수는 483.1로 고점(2022년 3분기)보다 4.2% 내리는 데 그쳤다.
알스퀘어는 고금리로 오피스 매매가격이 제자리 수준이고 임대료까지 오르면서 캡레이트는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강민 센터장은 "캡레이트와 국고채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장기적으로 250~300bps(1bps는 0.01%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는 100bps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캡레이트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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