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관객 500만 넘었는데, NEW 주가는?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3.09.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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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조인성, 김혜수, 염정아, 고민시, 김종수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박정민, 조인성, 김혜수, 염정아, 고민시, 김종수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DS투자증권은 1일 NEW (3,090원 ▼35 -1.12%)에 대해 하반기 영화 '밀수' 흥행에, 드라마도 양호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EW의 상반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49억원, 영업적자 6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슬램덩크 흥행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소울메이트, 귀공자의 흥행 실패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 영화 대신 드라마 '무빙', 닥터 차정숙' 화인캔들'이 흥행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무빙'은 5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수익을 이미 지난해 대부분 인식했기 때문에 올해 실적에 영향이 크지 않다"며 "다만 무빙이 디즈니플러스 아태지역 TV부문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고 '닥터 차정숙'도 국내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한데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부문 2위까지 올랐다"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는 7월 개봉한 영화 '밀수'가 실적에 잡힌다. 누적관객수 500만명을 넘겨 예상손익분기점(400만명)을 상회한 상태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화인가 스캔들'의 남은 진행률에 따른 제작수익 인식과 현재 제작 중인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계약에 따라 연내 수익 인식이 기대된다"며 "두 작품을 포함하면 스튜디오앤뉴의 23년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 내외가 될 것인데 대작 없이도 최근 3년간 600억~700억 규모의 꾸준한 제작매출을 시현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후에도 '해시의 신루', '굿보이' 등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고,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뉴의 가치가 상승해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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