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바이오제약은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가속화를 위해 지난 2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엘브이엠씨홀딩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국산 복제야 생산 및 보급을 위한 라오스 의약품 생산 공장 설립과 인도차이나 반도 대상 신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필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필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소재 제약회사인 필인터파마 미국 건강식품 제조사인 필인터파마 USA를 자회사로 운영하며, 전세계 30여개국에 의약품 및 건강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필인터내셔널의 베트남 세파계 항생제 의약품 제조 공장의 한국식약처 KGMP 인증 및 관련 품목의 수입 인허가를 담당한다. 필인터내셔널은 이에 대한 수탁 연구 및 생산을 담당하고, 허가 자료를 제공해 해외 국가의 시판허가권 획득 및 수출 업무를 하게 된다. 양사는 동남아시아 국가 내 생산 기지 구축에 대한 업무 노하우를 교환하고, 생산한 제품의 동남아시아 국가 수출 업무에 대해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KGMP, EU-GMP 수준의 생산 거점 구축에 필요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선을 선점함과 동시에 의약품 수출 활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필인터내셔널은 동구바이오제약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한국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라오스·필리핀 등 동남 아시아 지역 유통 거래선을 추가하게 됐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의 강점을 활용하고 협업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뻗어나가는 토탈헬스케어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