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자사의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멀웨어스닷컴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의 C-TAS 회원사를 중심으로 사전 참여 신청을 받았다.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신청건이 많아 행사를 총 3부에 나누어 진행했다. 이는 전년 신청 대비 6배수 이상의 참여율이다. 이달 중 2차 설명회 일정도 추가할 계획도 세운 상태다.
일반적인 기업이 페타바이트 규모 데이터셋을 자체적으로 활용하기에는 개발 인력이나 시설이 뒷받침되기 쉽지 않다. 이에 샌즈랩 컨소시엄은 데이터셋을 통해 개발된 실증용 AI 모델을 별도 개발, 총 4가지 서비스 형태별 맞춤 모델을 추가로 제공한다. △악성코드 △침해 사고 △애플리케이션 보안(취약점) △능동형 보안 관제 △위협 프로파일링 총 5종의 목적별 데이터셋으로 세분화했다.
실증 설명회는 단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들의 개별 질의 응답과 기업별 맞춤 컨설팅도 진행했다. 실증이 종료된 뒤 세부 분석 내용 및 보고서를 실증 참여 기업에게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으로 구축한 AI 모델은 기존 공격 기법과 공격자 그룹을 식별하는 데 5일이 걸렸던 일을 99% 단축시켜 10분에 끝낼 수가 있다. 현재 샌즈랩은 관련 기술과 데이터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사이버 보안 분야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침해 대응 입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데이터에 기반해 입증해 보이고 싶었다"며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고민했던 부분을 실제로 구축한 데이터셋과 이를 활용해 학습시킨 여러 인공지능 모델을 경험하고 수치적인 개선을 볼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의 실증 참여가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AI 데이터셋 실증 참여는 지속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실증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 또는 샌즈랩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