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母 용돈 200만원, 간섭하지마"…억대 요식업 CEO 男, 공개 구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8.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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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사진=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


연매출 60억원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남성이 공개 구혼에 나선다.

31일 밤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에는 족발 프랜차이즈 CEO가 출연해 중매를 의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의뢰인은 38세에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다. 작은 키와 학력은 흠으로 꼽혔지만, 정신력과 수익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근덕 블루 중매술사는 "저는 저 점수를 굉장히 높게 드렸다"며 "학력과 키는 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어떻게 가족을 책임질 수 있느냐에 대한 책임감 여부가 중요한데 그 점에서는 의뢰인은 이미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는 "정신력과 고수익 연봉은 훌륭하나 학력을 무시할 수 없고 나이가 많은 것이 감점 요인"이라면서도 "제가 결혼 안 했다면 한 번은 찔러 봤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재민 옐로 중매술사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을 볼 때 키 보다 비율을 중시하고, 여성들은 남성을 볼 때 키를 많이 보지만 능력이 좋은 경우 예외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사진=KBS Joy·Smile TV Plus '중매술사'
의뢰인은 결혼 조건에 대해 "어머니에게 매달 용돈 200만원씩 드리는데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전세 사기로 엄청난 빚을 떠안은 적이 있다며 "당시 이자로 나가던 금액을 어머니 용돈으로 드리는 것뿐이다. 내게는 없는 돈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은주 레드 중매술사는 "(시어머니 용돈은) 맘 카페에서 부부 클리닉 단골 멘트"라며 간섭 여부를 떠나 부부 사이에서 용돈을 드릴 때도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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