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18세에 아이를 출산한 황유림이 등장했다.
재연드라마에서 황유림은 당시 씨름부였던 남자친구와 씨름 연습을 하다가 잠자리를 갖게 됐다. 5개월 후 임신 소식을 알게 된 황유림이 이를 알리자 남자친구는 "내가 책임질게. 너무 걱정마"라며 아이를 낳기를 원했다.
남자친구는 황유림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전에 싹싹했던 모습과 달리, 출산 후 180도 달라졌다. 분유 타달라는 황유림의 말에 핸드폰만 만지는 것도 모자라 "너희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러한 갈등은 양가 부모님 귀에도 들어갔고 결국 두 사람은 이별했다. 하지만 황유림은 1년 4개월 만에 모텔에서 재회한 남자친구에게 "다시 만나자. 아이에게 아빠가 필요하다. 우리 이제 진짜 헤어지지 말자"라며 재결합을 요구했다.
다시 합친 두 사람은 잘 지내는 듯했으나 둘째 유산 이후 또 다른 갈등을 겪게 되며 두 번째 이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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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 화면
황유림은 현재 아이 상태에 대해 "밝게 잘 지내고 있다"라며 2회 수술을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유림은 "성장이 멈출 때까지 수술해야 한다. 수술 1회당 1000만원~3000만원 정도인데 국가지원비를 받아 100만원~300만원 정도만 부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유림은 안타까운 사연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돌보지 않는 모습으로 MC들의 빈축을 샀다. 서장훈이 "오늘 왜 나왔냐. 혼나려고 나왔냐"라고 묻자 황유림은 "아이를 보면 아이 아빠랑 너무 닮아서 그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책임감이라는 걸 배운 적이 없는 사람 같다. 다른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본인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낳아놓고 남편 얼굴이 보인다고 아이를 보기 싫다고 하는 게. 너무 아이가 불쌍하다"라고 덧붙였다.
황유림은 "달라지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되어서"라고 고백했고 MC들은 아이를 위해 황유림의 트라우마 극복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