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김 대표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공식 선임된 후 첫 행보로 KT 분당 사옥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경영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김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빠르게 제공할 것을 주문하면서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찾아내고, ICT 경쟁력 제고와 함께 본업인 통신사업도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질'에 관해선 통신과 ICT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숫자를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기 보다는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고 미래 성장의 에너지를 쌓고 있는지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화합을 위한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리더가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고객가치, 역량, 실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합심하며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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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대표는 "ICT 역량에 있어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하고, KT그룹의 잠재력을 잘 활용하면 성장은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건실한 지속성장 에너지를 쌓아가자"고 거듭 주문했다. 이어 "기업의 경영과 성장 모두 사람이 중요하고 전부인 만큼 KT 인재 모두가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며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최장복 노조위원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사내이사 부사장), 전국 광역본부와 그룹사를 포함한 신입·중견사원 등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현장은 물론 실시간 사내 방송을 통해 전 그룹사 임직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