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3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를 관람하고 있다. 2023.8.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율주행 부품·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인포뱅크 (9,130원 ▼90 -0.98%)와 디와이 (5,730원 ▼10 -0.17%)는 10%, 모트렉스 (13,360원 ▲20 +0.15%), 남성 (1,849원 ▼3 -0.16%)은 5% 넘게 오르고 있다.
자율주행 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자체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는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전문사인 '오토톡스'와 협업해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제어기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차량용 5G 통신 모듈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신제품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로 자율주행 기술을 택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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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자회사 '웨이모', 아마존은 '죽스'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종합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시장 '10배' 커진다…관련주 전망은?
테슬라 모델S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 /사진 제공=테슬라
시장 성장 전망과 이에 따른 공격적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의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박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트렉스 리포트에서 "당사는 인포테인먼트 업체로 내비게이션으로 대표되는 주행 정보와 음악 청취 등 엔터 기능을 동시에 적용하는 기기를 제조하고 있다"며 "채택률 상승과 자동차 시장 성장 확대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인포뱅크의 경우 현대차그룹을 고객사로 각종 운영체계, 솔루션 등을 제공해왔다. 백종석 한국IR협회 연구원은 "인포뱅크의 스마트카 서비스 부문은 향후 자율주행 관련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향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마진을 추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