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배터리 수거한 LG전자, 새 무선청소기 취약계층에 지원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3.08.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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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최근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무선청소기 10대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 하건호 상무,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여운자 원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국 본부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사진=LG전자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최근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무선청소기 10대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 하건호 상무,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여운자 원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국 본부장,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사진=LG전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으로 모은 기금을 활용해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를 사회취약계층에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혼모 복지시설인 '구세군 두리홈 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무선청소기 10대를 전달했다. 또 독거노인 등 인근 취약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신사종합사회복지관'에도 무선청소기를 추가 기증했다.



LG전자는 폐기물 자원화와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제조사와 관계없이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배터리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활용된다. LG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배터리 1개(450g)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이 회수된다.

올해 진행한 3차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6톤으로, A9S 배터리 기준 약 3만 5000개 수준이다.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배터리 약 12.5톤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고객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동참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1만 7000명 이상이다. 지난해부터 참여한 누적 고객수는 3만 명이 넘는다.

LG전자는 10월 1일부터 네 번째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추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하건호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 청소기사업담당 상무는 "앞선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 재활용과 연계한 제품 기증처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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