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3.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의 개막식 환영사에서 "디지털 전환 초기에 구축한 인프라의 사업모델들이 안정화됨에 따라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의 출현이 감소하는 등 핀테크의 다양성과 혁신이 정체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사가 핀테크사의 정보와 기술력을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 개발 등 B2B(기업 대 기업) 분야는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금융사가 핀테크와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본질적 업무의 위탁 허용, 본질적 업무범위 조정 등 업무 위수탁 제도의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핀테크 지원정책과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정책설명회와 핀테크 전문분야별 세미나도 마련됐다. 총 82개 부스에서 107개 기업과 기관의 핀테크 서비스·기술을 홍보하는 전시관도 있다.
이날 금융사-빅테크(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핀테크간 협업수요 발굴과 성공모델 창출을 위한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 협약식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유망한 핀테크사에 집중 투자될 '핀테크 혁신펀드'의 2차 조성을 위한 협력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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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국내외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전문분야별 세미나도 열렸다. 총 12개 주제로 핀테크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선 처음으로 '주요 국제기구 합동 핀테크 세션'이 추가돼 월드뱅크(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금융공사(IFC) 등 다양한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또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사들이 운용전략을 소개하는 'Reverse IR'을 비롯해 핀테크사가 창업기획자(AC), 벤처투자자(VC) 등 핀테크 전문 투자사와 1대1상담을 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핀테크 전시관에서는 82개 현장 부스에서 핀테크사와 은행 등 금융사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해외정부 등 총 107개 기업과 기관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