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지난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에는 양나래 변호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양나래 변호사는 가장 화가 났던 사건으로 "불륜은 다 화가 나지만 화를 넘어 마음이 아팠던 사건은 아이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이어 "그쪽에서는 '왜 놓고 가냐. 안 데려갈 거니까 그 집 문 앞에 놔둘 거야'라고 한다"라고 하자 덱스는 "애가 택배도 아니고"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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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이건 아동 학대다. 아이를 유기한 거다. 그런데 남편이 (아이를) 놓고 갔다고 해도 아내가 신고를 안 한다. 신고했다가 남편이 아동학대범이 되면 남편에게 아이를 키우라는 판결이 안 날까 봐 그렇다"고 설명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박명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만 상처받는 거 아니냐. 자기가 낳지를 말든가.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이게 뭐 하는 짓이냐"라며 분노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그는 "아이를 키우면 양육비를 줘야 하지 않나. 양육비 산정 기준표라고 해서 (양육비가) 법률로 정해져 있다. 내가 키운다고 해놓고 생각보다 본인이 많이 못 받는다는 걸 알면 또 안 키우겠다고 미룬다"고 말해 출연진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이어 "가끔은 눈물이 나려고 한다. 의뢰인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하면 나중에는 '왜 내가 싫다는데 변호사가 이러냐'고 한다"며 "변호사님이 키울 거냐, 변호사님이 돈 줄 거냐고 한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명수는 "변호사가 술을 안 마실 수가 없다"고 탄식했고, 권율은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가 싸운다는 자체가 굉장히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경규는 "이혼은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를 낳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