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민간 수소산업 협의체 'GHIAA', 9월 한국에 모인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3.08.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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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GHIAA 총회 사진. /사진제공=H2 MEET 조직위원회2022년 GHIAA 총회 사진. /사진제공=H2 MEET 조직위원회


글로벌 수소 선도국가 20개국이 주축이 된 민간 수소산업 협의체 GHIAA(세계수소산업연합회)가 다음달 한국에서 모인다.

H2 MEET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3' 전시 기간에 GHIAA의 총회와 포럼이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진행되는 GHIAA 포럼은 문재도 GHIAA 의장 겸 H2KOREA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축사, 기조연설, 각국의 수소 경제 정책·산업에 관한 회원국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GHIAA는 미국, 유럽연합, 호주, 남미 주요국 등 수소 중심의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20개국의 수소산업협회들이 모여 지난해 5월 발족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민간 수소산업 협력 협의체다.

한국의 H2KOREA(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주축으로 정기총회(연 2회), 정기포럼(연 1회), 연간보고서 발간, 민간 부문 국제 협력 강화와 글로벌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영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GHIAA 총회는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현재 약 15개국의 수소협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석을 확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탄소중립의 핵심인 수소산업의 육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서울공동선언(Joint Declaration in Seoul)에 대해 각 회원국의 승인과 검토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밖에 △폴란드수소협회(Hydrogen Poland Association)의 GHIAA 신규가입 승인 여부 △각국의 최신 수소산업 동향을 정리한 2023 GHIAA 연간보고서(Annual Report)의 내용과 발간 시기 조율 △차기 의장·부의장 선출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소는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산업 범위가 넓어 국제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라며 "민간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GHIAA와 같이 우리 H2 MEET도 참가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산업 교류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2 MEET Conference 2023은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다음달 13일~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 수소 산업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 △주요 수소 선도국과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컨트리 데이(Country Day)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테크 토크(Tech Talk)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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