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순항…MTA 제약사와 테스트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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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순항…MTA 제약사와 테스트 속도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 (16,630원 ▼150 -0.89%)은 약물전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연구개발이 순항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물질이전계약(MTA)이 체결된 제약사들과는 약물 테스트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이후 MTA를 체결한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로 지난 2년간 연구 시설 등에서 후속 단계를 활발하게 진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성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예상보다 길어졌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MTA 후속 단계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펩타이드 관련 MTA는 물질 검증을 2020년 초에 완료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로 작년 10월부터 치료용 화장품 제형으로 논의를 재개했다.

KRAS 항암제 MTA는 제약사들로부터 치료제를 전달받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일부는 NIPEP-TPP를 적용한 1차 물질을 전송했다. 2차 테스트를 거친 물질은 샘플을 오는 11월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비밀유지협약(CDA) 체결 제약사들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 다중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해 영국 제약사와 체결한 MTA는 지난해 6월 미팅을 재개했다. 표적 항암제 샘플을 수령 받아 나이벡의 NIPEP-TPP 적용 작업을 진행 중이며,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물질을 전송할 예정이다.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 셔틀'에 대해서는 '다이이찌산쿄'와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와 MTA를 추진 중이다.

자체 파이프라인 전망도 긍정적이다. 폐섬유증 치료제는 8~9월경 글로벌 임상1상에 대한 결과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증성 장질환치료 주사제는 GLP 독성검사까지 완료했으며, 일부 임상자료도 확보한 상태다. 경구제형은 미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안정성 및 효능검증을 진행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후속 연구가 지연됐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MTA를 맺은 기업들과 후속 단계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후속 성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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