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DL그룹사의 업무용 법인차량을 내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교체한다.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붙였다. 올해 초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SMR 기술은 전력 생산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활용성이 높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DL에너지도 한국, 미국, 호주, 파키스탄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하며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했다. 최근에는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롯데케미칼과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여수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이 예정됐다.
DL그룹 관계자는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차별화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