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앞세워 생태계 확장 시동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3.08.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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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앞세워 생태계 확장 시동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한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LG전자 (100,400원 ▲1,500 +1.52%)는 삼성전자와 연내 양사 가전 연동을 목표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력 제품군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양사의 주요 가전 및 공조기기 상태 조회·제어가 가능해진다.

이는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가 올해 CES 2023에서 선보인 HCA 표준 1.0을 상용화하는 첫 번째 성과다. LG전자는 향후 삼성전자 뿐 아니라 HCA 회원사 전반으로 가전 연동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과도 가전 연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2년 1월 설립된 HCA는 주요 가전 및 공조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각 회원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클라우드 상에서 상호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됐다. HCA 의장사인 LG전자는 HCA 표준 1.0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HCA 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 활동하는 등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약 5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사로 동참한다. LG전자는 CSA가 주도하는 인터넷 프로토콜(IP, Internet Protocol) 기반 홈 IoT 통신 표준 기술 '매터(Matter)' 개발과 표준 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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