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9시16분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667,000원 ▲35,000 +5.54%)는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2.07%) 내린 12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그룹주인 에코프로비엠 (313,000원 ▲11,500 +3.81%)과 에코프로에이치엔 (68,500원 ▲1,700 +2.54%)도 각각 2.76%, 2.95%씩 내리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올해 초부터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모든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반영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무게 중심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유럽은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를 받기 위한 한국-중국 기업간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EU(유럽연합)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0%에서 지난해 34%로 늘었고, 같은 기간 한국은 68%에서 58%로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