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거절' 제넨바이오, 사실상 최대주주 변경…돌파구 찾을까](https://thumb.mt.co.kr/06/2023/08/2023082811171144453_1.jpg/dims/optimize/)
직후 제이와이씨 100% 주주이던 신 대표는 제넨바이오 경영에도 참여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지낸 김성주 전 대표와 미래도시건설 공공영업팀장을 지낸 신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로부터 한 달 후엔 김 전 대표가 사임해 신 대표 단독체제가 됐다. 김 전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만 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제넨바이오 대표는 또 다시 바뀔 개연성이 커졌다. 임 씨에 대해선 아직 공개된 정보가 없다.
제넨바이오는 최근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6년 연속 적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핵심 사업인 이종장기 분야가 아직 의미있는 매출로 연결되고 있지 않은 데다, 신사업으로 제시한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도 성과 창출이 더뎌서다.
감사인은 "제넨바이오는 지난 6개월 보고기간에 89억5700만원의 영업손실과 74억5200만원의 순손실, 42억6500만원의 영업활동 순현금 유출이 발생했다. 또 6월 말 현재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가 138억5800만원을 초과하고 있다"며 " 이 기간에 회사의 재무현황과 경영성과를 고려할 때, 회사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개선 계획 등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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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반기 중 발생한 현금과 예금의 입출에 관한 기록 및 수표의 발행관리 등 자금 거래와 타법인주식의 취득과 관련한 투자 거래의 경제적 실질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검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제넨바이오가 제시한 특수관계자 범위 및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내역에 대한 완전성 및 정확성, 복합금융상품 평가, 기타유동자산의 유동성 분류 등 주요 검토절차 실시에 필요한 충분한 증거를 제공받지 못했다"고도 설명했다.
일단 제넨바이오는 이달 유상증자 자금 납입을 앞뒀다. 지난달 제이와이씨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채무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결정한 15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증자다. 이달 초 일정이 3주씩 연기돼 당초 이달 8일이던 자금 납입일이 이달 31일로 미뤄졌다.
주한미군에 신선 청과물을 독점 납품하는 타이코인더스트리 인수 절차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다. 지난 4월 150억원 지급 후 잔액 지급이 4차례나 미뤄진 계약이다. 현재로선 내달 8일, 오는 10월31일 잔액 90억원을 나눠 납입하면 거래가 마무리된다. 타이코인더스트리는 작년 매출 85억원, 순이익 6억원으로 제넨바이오보단 실적이 나은 편이다. 제이와이씨가 타이코인더스트리 지분을 담보로 제넨바이오 인수자금을 마련했단 점에서 논란이 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