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SBS는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과 콘텐츠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개편안의 골자는 △SBS는 자회사인 SBS콘텐츠허브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스튜디오S와 콘텐츠허브간 합병을 추진해 스튜디오S의 경쟁력과 가치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스튜디오S가 연간 10여편 이상의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캡티브 채널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공급계약도 체결해 대형 스튜디오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경기 호전과 더불어 광고 판매도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매체 다변화 기조로 인한 트래픽 분산으로 TV 광고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나, 매스 마케팅 수요는 일정 부분 비탄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 또한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