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텃밭' 日서 Z플립5 통할까…삼성전자 마케팅 '총력'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08.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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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거리 옥외광고, 스마트폰 체험공간 운영하며 '점유율 반등' 노려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갤럭시Z플립5'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갤럭시Z플립5'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81,800원 ▲300 +0.37%)가 일본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반등을 노리기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기준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가 56.1%에 달할 정도로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몇 년간 일본 내 아이폰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보고 '갤럭시Z플립5·폴드5'(이하 플립5·폴드5)로 점유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플립5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부야는 도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또 시부야에 있는 삼성의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플립5·폴드5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개장한 하라주쿠 매장(지하 1층~지상 7층)은 전 세계 갤럭시 전시장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 연간 점유율 추이. / 그래픽=조수아 디자인기자일본 스마트폰 시장 연간 점유율 추이. / 그래픽=조수아 디자인기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 '도큐호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플립5·폴드5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공식 출시일은 내달 1일로 마케팅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 스마트폰은 2016년 일본 점유율이 3%까지 떨어졌지만 이듬해 반등에 성공해 최근 몇 년간 10% 초반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일등 공신은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이다. 이 중 현지에서 디자인 극찬을 받은 플립 시리즈가 호응을 얻고 있어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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