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대위 출범 이후 첫 지방 행보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를 방문해 SMR(소형 모듈 원자로)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29/사진=뉴스1
크리스 싱 홀텍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본사에서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방송(MTN)과 단독 인터뷰에서 "첫번째 SMR를 미시간주 펠리세이드원전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라며 "2029년에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싱 회장은 "회사 소유의 펠리세이드 원전에 2~4기의 SMR를 건설할 것"이라며 "해당 원전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새로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전력 송·배전망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속도감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전 건설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홀텍과 SMR 개발,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MR 2차 계통 분야 상세 설계와 원전 시공을 맡는다.
늦어도 2026년에는 첫삽을 뜬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대형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3년 내' 완공 목표를 잡고 있다. SMR 1기 건설에 최소 1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총사업비는 최소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