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김영섭 KT 대표이사 선임 찬성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8.25 15:45
글자크기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찬성 결정

서울 중구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에서 시민들이 연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중구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에서 시민들이 연금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KT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영섭 KT대표이사 선임 건을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5일 제11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30일 열리는 KT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김 대표 선임의 건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고,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KT 지분 7.99%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이번 국민연금의 결정으로 인해 길었던 KT의 경영공백 상태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연금은 올해 초 KT의 대표 선임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후 지난 2월 KT 대표이사 면접대상자를 선정했으나 4명 모두 KT출신인 것으로 확인돼 선임절차의 공정성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후 다시 선임절차를 밟으면서 KT의 경영공백 상태는 장기화됐다. 국민연금에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따라 김 대표 선임에 찬성한 만큼 김 대표의 취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