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소세포폐암(SCLC)은 PD-L1 발현율이 낮으나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BTN1A1의 발현율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탁산(taxane) 계열의 항암제는 면역 조절 효과가 있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개선해 종양 미세 환경으로의 Treg 세포 모집을 감소시켜 종양 성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확장성 병기(ED) 환자의 경우 전체생존기간(OS)이 1년 미만, 무진행생존기간(PFS)도 약 3개월에 불과하다. 지난 2019년 1차 치료 요법으로 승인받은 PD-L1 항체인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에 에토포시드(Etoposide)와 시스플라틴(Cisplatin)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은 전체 생존기간(OS)이 12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은 5.2개월로 나타났다.
에스티큐브의 임상 1상 대상자 중 2명의 말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약 8~9개월의 PFS를 유지했다. 그 중 1명의 소세포폐암 환자는 이상반응 없이 현재까지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 SD 상태를 유지 중이다. 현재 추가 등록된 2명의 환자도 지속 관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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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넬마스토바트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으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진보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임상 1b·2상에서 기대하는 효능이 검증된다면 전 세계 제약·바이오 회사가 병용치료를 원하는 백본(backbone)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큐브는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 1b·2상 임상계획승인신청서(IND)를 제출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국내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분당병원, 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