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주, 공모가보다 200%↑…큐리옥스바이오의 이유 있는 질주](https://thumb.mt.co.kr/06/2023/08/2023082511552198640_1.jpg/dims/optimize/)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포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나 진단 과정에서 필수적인 전처리 자동화 기술(래미나 워시)을 보유했다. 기존 세포분석은 원심분리기 작동을 제외한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지만,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검체 주입부터 분석 결과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에 세포 분석 공정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세포 손실과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포 분석이나 연구 과정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단 설명이다.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연간 매출이 2020년 44억원, 2021년 55억원, 2022년 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업체는 77개에서 138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각광 받으면서 세포 분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은 2021년부터 연평균 49.4% 성장해 2026년 555억9000만달러(73조684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모습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고성장하면서 글로벌하게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주목해야 할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빅파마들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 투자하고 있는 CAR-T 치료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초창기 연구소 위주의 매출에서 제약사향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업화된 CAR-T 치료제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채택을 위한 제품 성능 데스트를 진행 중인데, 해당 프로세스 채택시 본격적인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관계자는 "아직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이 초기 시장이다 보니 시장 침투를 위한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 내 세포분석 자동화 솔루션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닥 상장 후 투자자가 주신 많은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와 나누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실적에 기반한 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