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쏘카 대표 /사진=쏘카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헤르메스투 유한회사는 지난 22일 쏘카 주식 121만1898주(3.7%)를 최대주주인 에스오피오오엔지에 매각하기로 했다. 헤르메스투는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쏘카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쏘카 지분이 7.39%에서 3.7%로 줄었다. 쏘카 보호예수기간이 22일 만료되자 풋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더불어 에스오피오오엔지는 14만3108주(0.44%)를 쏘카와 자회사 임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이어 "최대주주와 주요주주들이 보여준 경영진에 대한 신뢰에 힘입어 회사가 추진 중인 카셰어링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카셰어링 매출의 17% 수준인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을 내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숙박예약서비스 '쏘카스테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월단위 구독 '쏘카플랜' 상품도 하반기 확대한다. 네이버의 LLM(초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연계해 향후 2년간 이용건수를 20% 늘리는 동시에, 여러 플랫폼 업체에 쏘카 API를 개방해 생태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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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카셰어링, KTX, 숙박, 주차서비스 등 이동과 이동의 전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는 쏘카의 미래에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계획한 일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이를 실적으로 증명해 더 가치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