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2000억 유상증자…"비용 부담 리스크 해소"-다올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8.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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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루닛 (43,650원 ▲650 +1.51%)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비용 지출 부담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닛은 투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며 진단 및 치료를 아우르는 수직적인 확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며 "AI 데이터 플랫폼 출시로 암 관련 모든 데이터 소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수익성 극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플랫폼에 탑재될 어플은 자율형 AI, AI 기반 암 위험도 예측, 홀바디(Whole-body) 자기공명영상(MRI) AI 등"이라며 "루닛 스코프는 궁극적으로 모든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로 채택되며 멀티오믹스 분석을 통한 최적의 치료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2000억원은 운영자금 1100억원, 연구개발비 700억원, 인건비 200억원, 무형자산 취득(신약후보물질 취득) 200억원 등으로 활용 예정"이라며 "주주 가치는 희석되지만 2025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했던 루닛이 연간 600억원의 비용 지출 부담이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자본 조달로 해당 리스크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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