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이윈드 스코틀랜드(Hywind Scotland)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사진제공=에퀴노르
대명에너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한 126억원, 영업이익은 87.6% 줄어든 10억원이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성산 풍력발전 준공에 따른 공사 실적 부재와 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연구원은 "풍력발전 특성상 하반기에 발전 실적이 더 좋아지며 완공된 사이트 계약 변경 관련 매출액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연내 풍력발전특별법이 통과되면 향후 진행하는 사이트들의 사업 진행 속도가 앞당겨질 수 있어 더 좋은 영업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대명에너지는 EPC(설계·조달·시공)뿐 아니라 발전소 완공 후 운영을 통한 실적 발생도 가능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해상풍력 시장 개화 시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